어딘가에는
도시를 탐구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석주 지음
2026년 8월 25일 | 18,000원
10년 넘게 한 도시를 탐구하는 청년들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10년 동안 대전을 탐구한 프로젝트 「오!대전」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2013년 대전 원도심을 기록하는 수업에서 시작해 2016년 첫 전시를 열고, 대전의 역사와 공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사하고 기록한 「오!대전」. 5회 전시에 참여했던 졸업생 이석주는 10주년을 맞아 각 회차의 주역들을 인터뷰하면서, 프로젝트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되돌아본다. 동네 곳곳을 걷고,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생동하는 삶의 현장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 경험은 각자의 삶과 작업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의 과밀과 지방의 과소 현상이 맞물리며 삶의 터전이 흔들리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청년들의 로컬 사랑을 전하며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 살아가는 도시는, 당신에게 무엇인가?
이석주
충주에서 태어나 청주를 거쳐 대전에 머물고 있다.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도시와 사람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며, 디자인을 통해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려 한다.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 활동과 협업 방식을 고민하며, 장소와 사람을 잇는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다.
그림으로 쓴 우리 동네 이야기
서촌 그리는 마음
정광헌 글⸱그림
2023년 7월 | 24,000원
어린 시절은 영원한 노스탤지어인가. 작가 정광헌은 이런 물음에 답하듯 옛 추억을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한국 전쟁 중이던 1952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서울로 이사 온 후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서촌에서 보냈다. 전쟁 직후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던 60년대, 어린아이의 눈에는 세상천지가 놀이터요, 만물이 장난감이었다. 언덕에서 구르다 쇠똥구리와 맞닥뜨린 두세 살 적 첫 기억부터 20대 청년이 되어 대학 재학 중 긴급 조치 위반 혐의로 구속된 후 군에 징집되기까지, 작가가 써 내려간 이야기 속에는 그 시대의 생활상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굵직한 현대사가 포개져 있다. 수출의 역군으로 지구촌을 누비던 작가는 70대에 접어들어 가난하지만 따뜻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정감 있는 그림들로 그 시절을 복원해 냈다. 독자들은 작가의 놀랍도록 세밀한 기억이 되살려낸 60여 년 전 서울의 서촌, 그 풍속화 같은 장면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정광헌은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경기도 금촌에서 유아기를 보내고 네 살 때 서울의 서촌으로 이사해 송강 정철의 집터였던 청운국민학교를 거쳐 겸재 정선의 집터에 자리 잡은 경복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했고, 육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20년을 서촌에서 살았다. 1978년 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수출의 역군으로 국가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로 삼성물산(주)에 입사했다. 독일 주재원으로 파견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선진 기업들과의 국제 교역에 매진하였으며, 국내 상장회사의 CEO와 동부그룹 동부 LED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은퇴 후에도 국내 벤처기업들의 신사업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개인사업을 운영하면서 KOTRA와 무역협회의 자문위원과 방위사업청 국제계약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 청운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피자한판 인생두판
이원승 지음
2018년 9월 | 15,000원
이 책은 개그맨, 연극배우, 연극 제작자, 나폴리 피자집 대표, 가평에 커뮤니티 연극을 뿌리내린 문화 기획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인생을 유쾌한 독백으로 엮은 것이다. 죽기로 결심할 정도로 나락에 떨어졌다가 다시금 두 번째 인생을 향해 돌진했던 그는 문득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고 성취의 순간도 있었다. 슬픔의 순간도 있었고 기쁨의 순간도 있었다. 그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인생을 통과하며 남은 것이 있다면, 일단 돌진해보라는 깨달음이었다. 그것은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이원승은 나폴리 피자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개그맨 출신 연극배우. 대학로에서 나폴리 피자집 디마떼오(Di Matteo)를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가족과 함께 가평에 살면서 커뮤니티 연극을 기획하고 있다. 스스로를 ‘몽키호테’라고 칭하며 엉뚱하고 재미난 일을 벌이는 것이 진짜 본업이다. 특히 여러 사람과 함께 일 벌이는 것을 좋아한다. 가평 주민이 직접 무대에 서는 <어설픈 연극제>를 기획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최근 이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은 ‘함께 놀기’로 얻은 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또 다른 커뮤니티 연극으로 모든 도시 모든 마을을 두루 다닐 생각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산골기업,
군겐도를 말하다
모리 마유미 · 마쓰바 도미 대담 | 정영희 옮김
2018년 6월 | 18,000원
인구 500명, 한때 일본 최대의 은 산출량을 자랑하던 이와미 은광이 폐광하면서 쇠락한 산골 마을. 이곳에서 1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군겐도의 리더 마쓰바 도미가 환경 보존활동가 모리 마유미와 만나 이야기 나눈 대담집이다. 도미는 30대 젊은 시절 남편 고향으로 들어간 일, 자투리 천으로 시작한 수작업 소품 일이 켜져서 일본 전역 30여 개의 직영점을 낸 패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오래된 것의 가치를 살려 빈집을 고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은 일 등을 들려준다. 이 책은 군겐도가 단지 물건만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볼 것을 제안하며 이런 일이 특정 인물이나 기업, 지역의 전유물이 아님을 역설한다.
저자 모리 마유미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은 잡지 <야나카, 네즈, 센다기(谷中, 根津, 千駄木)>를 출판했다. 또한 일본 내셔널트러스트의 이사직을 역임한 환경 보존활동가이기도 하다. 우에노 음악당, 도쿄역 등 도쿄의 역사적 건물 보전운동과 ‘시노바즈노이케(不忍池) 연못 보존운동’ 등에 앞장섰으며, 현재 마루모리마치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 지역의 역사를 취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도쿄유산>, <단발의 모던 걸>, <여자 셋이 경험한 시베리아 철도>, <자주독립농민>등이 있다.
마쓰바 도미는 산골 마을 이와미긴잔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군겐도의 대표. 군겐도의 디자이너로서 자연과 닮은 옷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한편, 지역재생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무사의 집 아베가(阿部家)를 게스트 하우스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의 오래된 민가를 개보수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미긴잔을 거점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을 다방면으로 제안하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공했다. 현재 ㈜이와미긴잔 생활문화연구소 소장, ㈜타향아베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역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성에서 지정하는 ‘지역 어드바이저’, ‘관광 카리스마’로 선정됐다.


대전시 동구 대전천동로 514
T. 070 4200 1118 F. 070 4170 4107 E. iu14@iubooks.com
대전시 동구 대전천동로 514
T. 070 4200 1118
F. 070 4170 4107
E. iu14@iubooks.com
바다의 철학
군터 숄츠 지음 | 김희상 옮김
2020년 1월 | 21,000원
바다를 철학의 발상지로 보고 철학의 바다를 누비는 특별한 항해를 시도한다. 저자는 최초의 철학자로 여겨지는 탈레스부터 세네카, 플라톤, 헤르더, 칸트, 헤겔, 니체, 야스퍼스와 같은 여러 위대한 철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던 생각을 ‘바다’를 통해 풀어내며 근본적으로 철학적 사고와 바다가 어떤 관계인지 묻는다. 그동안 우리를 지탱해 온 완고한 대지 저편에 출렁이는 생각의 세계가 존재하고, 이제는 우리가 그곳으로 뛰어들 시간이 왔다는 것이다.
저자 군터 숄츠는 1941년생으로 보훔의 루르 대학교에서 철학교수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역사철학과 종교철학 그리고 예술철학을 아우르며 휴머니티 이론을 천착하는 책들을 주로 집필해왔다. 숄츠는 무엇보다도 철학 개념이 가지는 역사적 맥락을 연구해온 철학자다. 그는 지금 보훔에 살며 집필활동에 주력한다.
옮긴이 김희상은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 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NATI LIQUIDI
액체 세대
지그문트 바우만 · 토마스 레온치니 지음 | 김혜경 옮김
2020년 5월 | 20,000원
이 대담집은 우리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이 된 지그문트 바우만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다. 2017년 바우만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보다 60세가 어린 이탈리아의 젊은 시인 토마스 레온치니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액체 사회>의 ‘아이들’을 살핀다. 신체에 변형을 초래하는 문신, 성형수술을 비롯해 공격성(특히 집단 따돌림 현상), 웹, 사랑과 성에 대한 의식 변화 등이 생생하게 논의되는 이 작은 책은 젊은이들뿐 아니라 바우만을 기억하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한 후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바르샤바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가르쳤다. 1971년 리즈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고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과 바르샤바 대학 명예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글쓴이 토마스 레온치니는 1985년 이탈리아 북부의 라 스페치아에서 태어난 기자이자 작가이다. 국내외 신문과 잡지에 글을 게재하고, 여러 분야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현재 포스트모더니즘의 심리적, 사회적 모델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의 삶은 지금이다(La nostra vita è ora)』, 『시 전집(Tutte le poesie)』이 있고,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대담을 책으로 낸 『갓 이즈 영(God is Young)』이 있다.
생명처럼 강하고, 사랑처럼 유동적인
액체 세대의 삶
토마스 레온치니 지음 | 김지우 옮김
2023년 2월 | 18,000원
지그문트 바우만과의 대담집『액체 세대』의 담론을 이어받은 토마스 레온치니의 신작이다. 외모와 속도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인간관계의 양상과 그 원인을 탐구한다. 웹에 의한 세계의 변화와 성형술의 발달로 인한 신체의 변형, SNS에 쏟아지는 공격성과 새로운 성문화 등의 사회상도 깊숙이 다룬다. 30대 시인이자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심리학과 사회학 이론을 토대로 자신이 속한 세대는 물론, 사랑과 질투, 공동체와 개인적 고립 사이의 좁고 위험한 경로를 배회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돌보기 시작해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이자 선언문이다.
토마스 레온치니는 1985년 이탈리아 북부의 라스페치아에서 태어났다. 기자이자 작가이며 심리학 박사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대담을 책으로 낸 『갓 이즈 영God is Young』, 지그문트 바우만과의 대담집 『액체 세대』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세계 청년 시노드 평신도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최근작으로는 2020년 일본 뇌과학자 켄 모기와 함께 집필한 『이키가이 인 러브Ikigai in Love』가 있다.
옮긴이 김지우는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유럽연합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이탈리아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나의 눈부신 친구』,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와 ‘나쁜 사랑 3부작’ 『성가신 사랑』, 『버려진 사랑』, 『잃어버린 사랑』이 있다. 그 외에도 2022년도 스트레가상 수상작 산드로 베로네시의 『허밍버드』,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발렌티나 잔넬라의 『우리는 모두 그레타』, 파올로 발렌티노의 『고양이처럼 행 – 복』이 있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사랑과 나눔의 문화로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
아눅 그레뱅 지음 | 연숙진 옮김
2026년 4월 | 21,000원
나눔의 가치를 믿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은 프랑스 낭트대학 경영학과 교수 아눅 그레뱅이 세계 여러 지역을 방문해 ‘주는 문화(Culture of Giving)’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희망적인 사례로 기업의 ‘주는 문화’를 소개하며 자본주의도 인간적인 모습을 띨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곳곳의 경영진과 직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물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기업에 대한 성찰의 장을 열어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은 네 곳으로, 필리핀의 농촌 은행 ‘방코 카바얀’, 한국의 유명한 빵집 ‘성심당’, 파라과이의 청소 전문회사 ‘토도 브리요’,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건축자재 회사 ‘디마코’이다. 이들의 사례는 기업이 이윤 추구만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베푸는 문화가 얼마든지 가능한 곳임을 일깨우는 희망의 이야기다.
아눅 그레뱅 Anouk Grevin
프랑스 낭트대학 경영학과 교수이자 산하 연구소 ‘직장 내 나눔 문화 연구’의 석좌교수이다. 우리 사회는 ‘주고-받고-되갚는 관계’로 유지된다는 마르셀 모스의 ‘선물론’에서 출발한 조직 문화 연구자로서, 이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자이다. 조직 내에서 사람은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의미와 관계를 만드는 존재이며, 조직 문화는 신뢰와 인정, 자발성으로 맺어진 ‘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현장 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공저로 프랑스 누벨 시테 출판사에서 출간한 『기업의 주는 문화』,『주기를 통한 받기』, 『침묵의 경제』, 『사려 깊은 기업』 등이 있다.
연숙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19세기 불문학)을 전공했다. 프랑스 선교사들의 필사본 서한을 판독 및 번역해 왔으며,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일하고 있다.
『라투스 속담 격언 대사전』, 『감춰진 하느님 나라』, 『영원히 머물 것처럼 곧 떠날 것처럼』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반 고흐의 삶과 예술에 영감을 준 작가들
빈센트가 사랑한 책
마리엘라 구쪼니 지음 | 김한영 옮김
2020년 9월 | 29,000원
빈센트 반 고흐는 예술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책에도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그가 쓴 편지를 탐독한 독자라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빈센트가 읽은 책과 그의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긴밀한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살핀 책은 드물다. 이 책의 저자 마리엘라 구쪼니는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의 도서관에 여러 해 동안 머물며 빈센트가 언급한 100여 권의 책을 조사했다. 그리고 빈센트가 특별히 사랑한 저자들의 작품을 수집한 뒤 이들 사이의 개념적, 시각적 연결고리를 밝혀내고, 그 중 중요한 내용을 이 책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독자들은 빈센트가 살았던 시대의 문화적 맥락을 거닐면서 그의 작품을 이루는 배경에 몇 가지 중요한 측면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마리엘라 구쪼니는 여성 독립 학자이자 큐레이터이며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살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빈센트 반 고흐가 읽고 사랑한 책의 판본들을 수집하며, 그가 우리에게 남긴 예술세계를 서지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는『반 고흐: 무한의 거울(Van Gogh: L’infinito specchio)』(Mimesis, 2014) 등이 있다.
옮긴이 김한영은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빈 서판』, 『아이작 뉴턴』, 『건축의 경험』,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부문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