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의 달
김정식 지음
2024년 7월 | 18,000원
1970년대 서울의 초상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금호동 달빛
1970~1980년대 경제개발 시기, 서울 하늘의 달빛을 바라보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어 옛 기억을 모아 에세이를 펴냈다. 외국의 대학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강의하다 현재 광운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금호동 달동네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가난했지만 이웃 간에 정이 도탑던 시절, 작가는 다리가 불편한 탓에 조금 낮은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아이였다. 오랜 타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어느 날, 작가는 자신의 자아가 이곳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자신을 키워낸 금호동과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려 글을 쓰기로 한다. 조각보처럼 기억을 엮은『금호동의 달』에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유머와 여유를 잃지 않는 이웃들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진다. 이 책은 이들에게 바치는 저자의 고백록이자 한편의 팩션 단편집이다.
김정식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문화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광운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다. 미국 웨스턴워싱턴대학교와 홍콩시립대학교의 교수로 심리학과 경영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강의했다. 전공과 관련된 일만 하는 게 지루해서 어느 날 밤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5년 넘게 외국에서 살면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썼으며, 지금은 자전적 소설을 쓰는 중이다. 저서로는 『쓰러지지 않는 기업의 조직 탄력성』, 『조직의 직무동기』, 『조직행동』이 있다.
2025 문학나눔 선정도서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김희연 지음
2025년 4월 | 18,000원
아나운서에서 주부로, 마케팅 전문가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로 결혼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 날개를 펼친 여성 창업자의 여정
경력단절, 가정 해체라는 굴곡 속에서도 ‘자기다움’의 색을 지켜온 한 여성의 인생 여정을 담은 에세이. 김희연 작가는 결혼과 함께 일을 멈춘 아나운서로, 이혼 후 다시 사회로 나와 IT와 글로벌 금융회사의 홍보 마케팅 전문가로 23년을 일했다. 직장에서 억대 연봉을 달성한 그는 은퇴 후 이미지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 제2의 삶을 열어가고 있다. 일과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색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마침내 자신만의 서사를 일궈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책을 통해 그는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 공백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여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조용한 위로와 함께 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건넨다.
김희연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광주 MBC 방송국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일찍이 인생의 실패를 경험했다. 10여 년 뒤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휴맥스, 웹젠, 정상JSL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PR을 담당하며 홍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어나갔다. 이후 ING생명, PCA생명 등 외국계 금융회사를 거쳐 미래에셋생명에서 퇴직하기까지 23년간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행사와 진행 업무를 맡아 기업 브랜딩 활동에 매진했다. AICI국제컬러이미지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9년에 ‘브랜미’를 창업했다. 온라인 매체《생생비즈》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브랜미가 제안하는 스타일 가이드북 『컬러 이미지 계발서』 전자책(공저)을 출간했다.
싱글맘의 마음 보고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
홍소영 지음
2023년 5월 | 15,000원
그동안 갖고 있던 싱글맘의 이미지는 잊어라. 자신의 이야기를 SNS에 올려 열렬한 호응을 얻고, 인터넷신문에도 연재된 홍소영 작가의 글이 에세이집으로 출간되었다. 세 번의 유산 후에 얻은 아이의 출산을 기뻐하긴커녕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나버린 남편. 날벼락처럼 싱글맘이 되어버린 소영은 현실을 받아들이며 때론 눈물겹고 때론 마법 같은 역경 극복의 나날을 보낸다. 인쇄업을 하던 유쾌한 아버지와 개다리춤의 대가인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낙천성과 유머 감각은 삶이 먼지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결코 생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힘이 되었다. 모래사장에 흩뿌려진 사금파리처럼 유머와 위트로 가득한 저자의 글에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웃기고 울릴 애환과 통찰이 가득하다.
홍소영은 인터넷신문 《우먼타임스》에 1년간 「홍소영의 ‘나, 싱글맘’」 칼럼을 연재했다. 복싱을 배우며, ‘공상에 빠지기’, ‘딸이랑 상황극 하기’, ‘즉흥곡 만들기’를 즐긴다. 한국의 조앤 롤링을 미래의 청사진으로 그리며, 기발한 생각이 떠오를 때면 그 즉시 핸드폰 메모장을 열어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동화 작가와 더불어 오로라 여행을 꿈꾼다. 그리고 여전히, 사랑도.
아기 행성에서 놀다가 나를 발견하고 지구로 날아왔다는 열 살 난 딸 재희, 열세 살 푸들 쪼꼬와 살고 있다. 출산 직후 싱글맘이 되어 오랜 시간 동굴 안에 움츠려 있다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진 어느 날 페이스북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쓴 꿀팁 가이드!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
김병수, 강민서, 권민서, 김문선, 민다영, 홍순상 지음
2025년 8월 | 17,000원
예비 한의학도를 위한 ‘현장형 진로 안내서’이자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책
한의학은 우리나라 전통 의학으로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서양의 현대의학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의료 분야입니다. 한의학을 가르치는 한의과대학 또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수험생들에게 다소 낯설게 여겨집니다. 『나도 한의대 가고 싶어요!』는 이런 점에 착안해 대전대 한의과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김병수 교수와 현재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강민서, 권민서, 김문선, 민다영, 홍순상 학생들이 공동 집필한 진로 탐색서입니다. 한의학에 대한 정보와 학과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와 전망은 물론, 다양한 경로로 한의대에 모인 재학생들이 입시와 학과 생활의 현실을 생생한 수기로 담아냈습니다. 한의대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눌러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의학의 미래는 물론 한의대 6년 과정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병수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잔병치레가 잦았던 어린 시절엔 누군가 나를 치료해 주길 원했고, 커서는 질병 자체를 이해하고 싶어 한의학도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의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한의학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고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민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문과생이 화가의 꿈을 내려놓고 낯선 한의학의 세계에 들어섰습니다. 한의학의 매력을 알게 된 지금, 한의사라는 새로운 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권민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한의사를 직업으로 고려해 본 적 없는 이과생이 어쩌다 보니 한의대에 들어왔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한의학의 통합의학적 매력에 빠졌고,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의료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문선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교대를 다니다가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왔습니다. 몸과 질병의 본질을 탐구하며, 한의학에 담긴 진정한 치유의 길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 길 위에서 질문과 배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민다영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심리학과 석사 과정을 하면서 마음에 대해 공부하다 한의대에 들어와 몸과 마음을 탐구하면서 둘 사이의 연결 고리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방식으로 마음을 돌보는 또 다른 방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홍순상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한의학을 공부하며 ‘삶의 방식으로서의 의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질병 자체보다 사람을 보고, 정답보다 질문을 소중히 여기며,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물리학
글 ⸱ 그림 이기진
2021년 12월 | 15,000원
과학계의 낭만주의자, ‘딴짓’하는 과학자, 가수 CL의 아빠로 잘 알려진 서강대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 『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물리학』을 출간했다. 이 책은 동아일보에 2년여간 연재한 과학 칼럼 《만만한 과학》을 추려서 다듬은 것으로, 과학 분야의 최신 이슈는 물론, 과학사의 주요 장면들, 학교생활과 코로나 일상, 가족과 주변인, 세상사를 바라보는 저자의 생각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벼운 무게로 담고 있다. 유머러스한 문체로 과학의 다양한 주제를 펼쳐놓은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그린 캐릭터 삽화와 3컷 만화를 곁들여 더욱 재미있고 친절하게 독자에게 다가간다. 과학 과목의 어려움에 지쳐 흥미가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학생, 하루가 멀다 하고 팡팡 터지는 과학 이슈들을 대강이라도 알고 싶은데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는 교양인, 대한민국에서 물리학자로 사는 법이 궁금한 독자라면 당장 이 책을 펼쳐 들라.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 박동하고 있는 과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기진은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프랑스, 아르메니아공화국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로 각종 실험기구와 골동품, 그림과 장난감으로 가득한 연구실에서 불철주야 마이크로파 연구에 매진하며 틈틈이 재미난 일을 꾸미고 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낭만파 물리학자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두 딸을 위해 그린 동화를 책으로 출간하고 이를 연극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2015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아르메니아 과학 아카데미 정식 회원으로 위촉되었고,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로 딸 채린(가수 씨엘)과 함께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21년 1월 28일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재는 기술을 개발해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하고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박치기 깍까』, 『제대로 노는 물리법칙』, 『나는 자꾸만 딴짓 하고 싶다』, 『하루하루의 물리학』, 『뚜띠의 모험』 등이 있다. 2019년부터 동아일보에 과학 칼럼 《만만한 과학》을 연재하고 있다. 그 내용을 엮어서 『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물리학』으로 출간했다.
2021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
엄혜숙의 산책 일기
100일 동안 매일
글 ⸱ 그림 엄혜숙
2021년 11월 | 15,000원
수백 권의 어린이 책을 번역하며 아동문학을 연구해온 엄혜숙 작가가, 모처럼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출간했다.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 100일 동안 매일 쓴 일기를 엮은 이 책에는 작가가 한 시기 동안 읽고, 쓰고, 보고, 말하고, 먹고, 마시고, 잠자고, 걷고, 나누고, 생각하던 일상의 풍경들이 안개꽃처럼 수수하게 담겨있다. 일상을 찬찬히 살아가면서도 사색의 틈을 잃지 않고 자신을 꾸려나가는 그는, 한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삶의 순간들을 솔직담백한 문장으로 써냈다. 대장천을 걸으며 새와 나무와 꽃의 계절 변화를 바라보는 작가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그를 만든 다양한 작품 세계와 인생 경험을 엿볼 수 있다.
엄혜숙은 책 읽기를 좋아하다가 책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다. 어린이 잡지를 만들다가 그림책을 알게 되었고, 독서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아동문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림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림책 동인지 「꿀밤나무」를 만들었고,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공부하러 이웃 나라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다. 지금은 주로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다. 살아 있는 동안 ‘걷는 인간’이 되고자 2년 넘도록 동거인 K와 매일 걷고 있다. 걷고 대화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이야말로 커다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걷고, 읽고, 쓰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길담서원 이전일지
작은 책방 집수리
이재성·이정윤 지음
2024년 10월 | 18,000원
옛집을 고쳐 작은 책방을 열다!
길담서원은 2008년부터 서촌에 터를 잡고 강의와 공부 모임, 음악회, 전시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책방이다. 나날이 인상되는 월세와 대표의 건강상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되어 책방지기로 일했던 ‘여름나무’와 ‘베짱이뽀’는 이전하여 이어가기로 했다. 대지에 발을 딛고 살고 싶었던 두 사람은 골목길이 살아있고 제민천이 흐르며 무령왕이 잠들어있는 백제의 고도 공주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며 살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고자 집수리를 직접 하기로 한다.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1년여를 꼼짝없이 중노동에 시달리며 벽과 천장을 허물고 먼지와 싸운 우여곡절의 시간을 기록해나간다. 어렵고 고된 가운데서도 재밌었던 집수리 보고서『작은 책방 집수리』는 이렇게 태어났다.
이정윤 여름나무
길담서원 대표로 목공일을 좋아해서 집수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발효와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우리밀로 빵 굽는 일을 즐기고 영어원서강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성 뽀스띠노, 베짱이뽀
길담서원 책방지기로 마당 일, 텃밭 일을 좋아한다. 독서 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길담서원, 작은 공간의 가능성』(궁리, 2020), 공저로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철수와영희, 2012), 『눈, 새로운 발견』(궁리, 2017) 『나는 얼마짜리입니까』(창비, 2024) 등이 있다. 현재 문화예술전문지 월간 《QUESTION》에 뽀스띠노의 책방 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2025 문학나눔 선정도서
어딘가에는 도심 속 철공소가 있다
임다은 글
2022년 7월 | 13,800원
대전 원도심의 철공소 거리 탐방기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로 대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로컬숍을 운영하는 임다은 작가가 로컬에 대한 애정으로 도심 탐방기를 냈다. 대전의 미니 공단으로 불리며 쉬지 않고 기계가 돌아가던 대전역 인근 철공소 거리를 탐구하여 기록했다.
사통팔달의 입지 덕에 활발하게 물류가 오가며 북적였던 곳이 이제는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세월의 무게를 감내하고 있다. 70여 년의 시간을 간직한 원동의 철공소 거리에서 금속 제품을 만드는 일에 청춘을 바친 장인들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이곳에서 세 명의 장인을 만났다.
임다은은 대전에서 오롯이 학창 시절을 보냈다. 대학을 마치고 문화 기획과 예술 교육의 현장에서 일했다. 문화예술 단체와 공기업에서 근무했고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을 공부했다. 이후 보다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동네 근처에서 창업했다. 2019년 ‘다니그라피’라는 이름으로 1인 출판사를 열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로컬숍 ‘머물다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쓰고 찍고 만들고 싸돌아다니는 일을 좋아한다. 대전의 여러 동네를 기웃거리며 마을 중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사람들을 만나 기록하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먼 훗날의 유물을 지금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한다.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 부문 수상작
어딘가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맞춤복 거리가 있다
이은하 지음
2023년 12월 | 14,000원
다섯 출판사가 함께하는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는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전 중촌동 맞춤복 거리를 지키는 장인들 이야기
기성복만 입고 자란 저자가 도심 골목에 패션 공동체를 이룬 맞춤복 거리를 찾았다. 학창 시절을 이 동네에서 보냈으나 그의 기억 속에 맞춤복 거리는 그냥 허름한 골목일 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전시에서 100억 원 예산을 들여 패션플랫폼을 설립한 이곳을 꼼꼼히 살펴보니, 오랜 세월을 지켜온 장인들이 젊은이들과 함께 변화무쌍한 트렌드의 흐름을 이끌고 있었다. 1970년대부터 50년 넘게 유지되어온 맞춤복 거리의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노동자들의 삶이 보인다. 이곳은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던 한국 여성들의 생활력이 빛을 발하던 거리다. 요즘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이곳에서 젊은 패션인들과 협력하며 패션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장인들을 만나보자. 이 책은 패스트 패션에 익숙해져 맞춤복과는 거리가 멀어진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작가 이은하는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기자와 시사 프로그램 전문작가로 일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여성권익상담센터에서 일했다. ㈜책이밥 대표로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 믿고, 생애사를 써나가고 있다. 청소년들의 이타적 자서전 쓰기와 노인들의 생애사 쓰기를 교육하고 있다. 저서로 『페미니스트 비긴스』, 『이정순 평전』(공저) 등이 있다.
2024 제8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공로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