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의 영화로 본 도덕과 개인주의
영화로운 개인
홍주현 지음
2025년 10월 | 18,000원
개인의 목소리가 사라진 한국 사회에서
영화를 통해 ‘영화榮華로운 개인’을 말하다
영화 에세이는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다. 영화 속의 인물과 서사를 접하며 우리는 삶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로운 개인』은 영화의 의미를 풀어주면서 영화 속 인물과 서사에 작가 개인의 삶에서 길어 올린 성찰과 해석을 덧입힌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영화 비평 + 개인적 체험 + 철학적 사유’가 교차하는 크로스오버의 글쓰기를 선보인다. 최근 자기 계발이나 심리 치유가 강세를 보이는 출판 시장에서 이 책은 남다른 지적 욕구를 가진 독자층을 겨냥하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제대로 살펴야 할 ‘개인주의’의 가능성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 책은 영화 매니아뿐 아니라 ‘온전한 개인’에 관심 있는 독자, 특히 집단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지키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홍주현
결혼 2년 만에 남편의 암 투병으로 내적 갈등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개인화’되는 분리 과정을 겪었다. 이로 인해 가치관이 크게 바뀌는 경험을 했다. 그 후 온전한 ‘개인’이란 어떻게 가능한가를 묻고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고유성과 자율성을 가진 개별자로서 한 인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자주 접하면서, 이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는 책을 내고 싶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0년간 국회 입법⸱정책 보좌진으로 근무하면서 주로 금융 등 경제 분야와 여성(가족) 정책을 담당했다. 저서로는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8분 글쓰기 습관』(역서), 『환장할 우리 가족』, 『대한민국 국회 보좌관입니다』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