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 아이들이 보내는 그림편지
교황님, 그 옷밖에 없으세요?
데레사 유치원 어린이들 그림, 이민 해설
2015년 12월 | 18,000원
유치원 아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 직접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이 책은 이런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편지를 쓰기 위해 교황님에 관한 영상을 보던 중 한 아이가 문득 “교황님은 그 옷밖에 없으세요?”라며 궁금해 했고 선생님은 “그럼 우리가 교황님에게 새 옷을 만들어 드릴까?”라고 제안했다. 아이들은 교황님에게 더 멋진 옷을 만들어 드려야겠다는 마음에 꼬물꼬물 고사리 같은 손을 바삐 움직였고 기상천외한 옷을 입은 교황님의 아바타들이 쏟아져 나왔다. 편지는 바티칸에 계신 교황님에게 전해졌고 교황님도 비서관을 통해 답장을 보내주셨다. 이 책은 이런 과정을 담은 것으로 교황님과 아이들이 편지로 친구가 된 이야기이다. 어린이들의 친구이신 이해인 수녀님께서도 따스한 추천의 글로 아이들을 격려해주셨다.
이 책을 기획하고 그림 해설을 쓴 이민은 건축가이다. 유치원 설계를 하면서 아이들의 세계를 엿보게 되었고, 그 세계를 책으로 만들고 있다. 충남대학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나폴리에서 활동했다.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 2002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하였으며 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김수근문화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교육시설, 주거, 미술관 등을 설계하였고 현재 (주)이손건축의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