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예술로 만든 아티스트
거트루드 지킬
글 ⸱ 그림 앙헬라 레온 | 이민 옮김
2026년 5월 | 18,000원
정원을 예술 작품으로!
이 책은 산업혁명 시기 영국에서 태어나 자연과 인간, 건축과 식물의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정원을 창조한 거트루드 지킬의 삶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 들판과 숲을 뛰어다니며 꽃과 나무를 관찰하던 소녀는 훗날 ‘영국식 정원’을 완성한 인물이 된다. 그는 단순히 정원을 아름답게 가꾼 사람이 아니라, 꽃의 색감과 질감, 계절의 흐름과 빛의 변화를 그림 그리듯 구성한 정원 예술가라 할 수 있다. 90세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한 그는 영국과 유럽, 미국에 400여 개의 정원을 디자인하고, 수십 권의 책과 1,000여 편의 글을 남긴 당대의 셀럽이기도 했다.
『거트루드 지킬』은 20세기 초에 활동한 여성 정원 디자이너의 삶을 돌아보면서, 식물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위안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지 보여준다. 빠른 속도와 효율을 강조하는 AI 시대에, 이 책은 인간의 손길이 자연의 대명사인 꽃과 나무에 더해질 때, 삶의 리듬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작가 앙헬라 레온은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마드리드에서 제품 디자인을 공부한 후 브라질로 이주하여 여러 지역 예술 기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때의 경험으로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환상적인 도시 상파울루 이야기Guia Fantastico de Sao Paulo』를 출간하고 「이상적인 도시Utopian Urbanism」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자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왕성한 활동을 통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여성 아티스트들을 그림책 형식으로 재조명하는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지금까지 『리나 보 바르디』, 『샬롯 페리앙』 그리고 이 책 『거트루드 지킬』을 출간했다. 그중 『리나 보 바르디』는 2021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 FNLIJ(브라질국립아동청소년도서재단), TABF(도쿄아트북페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국제적인 출판 작업과 마드리드에서 공동체를 위한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옮긴이 이민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나폴리의 프란체스코 베네치아Francesco Venezia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익혔다.
1997년 (주)이손건축을 설립하고, 어린이 교육시설, 주거, 미술관 등을 설계했다.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 2002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했으며 김수근 문화상,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이유출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