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한판 인생두판
이원승 지음
2018년 9월 | 15,000원
이 책은 개그맨, 연극배우, 연극 제작자, 나폴리 피자집 대표, 가평에 커뮤니티 연극을 뿌리내린 문화 기획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인생을 유쾌한 독백으로 엮은 것이다. 죽기로 결심할 정도로 나락에 떨어졌다가 다시금 두 번째 인생을 향해 돌진했던 그는 문득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고 성취의 순간도 있었다. 슬픔의 순간도 있었고 기쁨의 순간도 있었다. 그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인생을 통과하며 남은 것이 있다면, 일단 돌진해보라는 깨달음이었다. 그것은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이원승은 나폴리 피자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개그맨 출신 연극배우. 대학로에서 나폴리 피자집 디마떼오(Di Matteo)를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가족과 함께 가평에 살면서 커뮤니티 연극을 기획하고 있다. 스스로를 ‘몽키호테’라고 칭하며 엉뚱하고 재미난 일을 벌이는 것이 진짜 본업이다. 특히 여러 사람과 함께 일 벌이는 것을 좋아한다. 가평 주민이 직접 무대에 서는 <어설픈 연극제>를 기획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최근 이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은 ‘함께 놀기’로 얻은 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또 다른 커뮤니티 연극으로 모든 도시 모든 마을을 두루 다닐 생각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